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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9.16 프리즌 브레이크 (Prison Break) 시즌 1 (8)

부통령의 동생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은 형 '링컨'을 교도소에서 탈옥시키기 위해 동생 '마이클'은 일부러 은행을 털어 5년형을 선고 받고 형이 있는 교도소에 수감된다. 교도소에 들어가기 전 치밀한 계획으로 탈출계획을 세워놓은 마이클은 계획대로 탈출 계획을 진행시키는데..

웬트워스 밀러(마이클 스코필드)

수인번호 : 94941
수감 위치 : General Population, A-Wing, Cell 40
죄목 : 무장강도
형량 : 5년
남은 시간 : 5년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입학한 그는 졸업 후 시카고 로욜라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스코필드는 미들턴 재판소 건축 설계
엔지니어로 일한다. 그러던 중 형의 누명을 쓰고 수감되어 사형을 선고받자, 형을 탈옥시키고 누명을 벗기기 위해 다운타운의 미국 연방은행 시카고 지점에서 수십만 불을 훔치고 수감된다.

도미닉 퍼셀 (링컨 버로우)

수인번호 : 79238
수감 위치 : Death Row, Cell 18
죄목 : 1급 살인 소화기로
형량 : 전기의자에 의한 사형
선고까지 남은 시간 : 한 달

그는 어려서부터 교도소를 들락거렸다. 고등학교 10학년 중퇴할 때까지 몇 달간의 전과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강도, 상해, 마약밀매 등
다양한 자잘한 범죄로 교도소를 제 집처럼 드나든 링컨 버로우.
그러던 중 미국 부통령의 동생인 테렌스 스테드맨의 살인 사건 범인이라는 누명을 쓰고, 유죄를 선고 받아 3월 12일 수감, 5월 11일 사형에 처해질 위기에 처하는데…싱크대 빼고는 모든 걸 다 던질 것처럼 보인다는 의미로 교도소 내에서는 Linc the Sink로 통한다.

인물설명은 http://www.catchon.co.kr/seri/PrisonBreak에서 펌

한번 보기 시작하면 무섭게 집중해서 보게 만드는 중독성 강한 드라마였다. 내가 바로 그 산증인이다! 재미있는 요소로 가득찬 드라마다. 배경장소부터가 교도소 아닌가. 착한 캐릭터들이 나올 수 없는, 늘 사건사고가 터지는 다이나믹한 장소아닌가. 때문에 우리의 주인공들에게는 위기상황이 항상 발생한다. 이걸 어떻게 두 눈 똑바로 뜨고 나몰라라 볼 수 있겠는가. 조마조마해서 어떻게 끝이 나는지 궁금함을 참을 수가 없게 만든다. 내가 꼽을 수 있는 '프리즌 브레이크'의 매력은 캐릭터이다. 주인공 마이클 스코필드를 빼놓을 수 없지. 드라마에서는 그의 천재성을 부각하려는 장면들이 많이 등장한다. 나같이 천재의 삶에 호기심을 갖고 있는 일반인(?)은 그의 행동 하나하나를 기대하며 볼 수 밖에 없다.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는지, 치밀한 계획은 무엇인지. 드라마를 보며 마치 두뇌게임을 하는 재미를 느꼈다. 또 하나, 거대세력이 뒤에 있는 음모. 처음엔 단순한 살인누명인줄 알았더니 백악관 나오고 거대기업 나오고 일이 점점 커지는 내용이다. 아직 음모의 정확한 내용이 드러나지 않았기에 음모에 대한 건 여기서 생략.

'프리즌 브레이크'에는 똑똑한 악역들이 등장한다. 특히 켈러만 요원(↘)이 눈에 띈다. 카리스마있게 생긴 얼굴에 능수능란한 상황 연기, 정말 최고의 악역 요원이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겠다. 계속 악역으로 남지 않고 나중에는 개과천선해서 주인공들에게 최후의 도움을 줄 수 있는 캐릭터 같다.


마이클 형제와 함께 교도소를 탈옥하려는 동료들을 얘기해 보자면, 이 사람들이 참 아이러니하다.
어떨 때는 미웠다가 또 어떨 때는 그렇게 나쁜 사람 같지는 않단 말이지. 드라마를 재미있게 이끌어가는 양념같은 존재들이다. 내가 작가라면 이들 캐릭터는 편리하게 써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어떨 때는 주인공에게 도움이 되는 안전요소로, 또 한편으로는 한방의 배신으로 잘 나가던 주인공들을 단번에 벼랑 끝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 악(惡)의 캐릭터로 시기적절하게 써먹을 수 있을 듯 싶다. 교도소가 배경이어서 또 하나 재밌는 점은 권력을 가진 자의 부조리를 가소로울 정도로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는 점이다. 교도관에게 돈을 갈취당하기도 하고 눈에 거슬리면 변태와 한 방을 쓰게 해서 성적인 괴롭힘을 당하게 만드는 장면들을 보면 평소에 정의에 둔감한 나같은 사람도 정의를 부르짖게 만든다. 미련스러워 보이면서도 잔머리 하나는 기가막히게 굴리고 명(命)이 엄청 긴 교도관 '벨릭'이라는 캐릭터는 그래서 중요하다. 그가 없으면 스코필드가 하는 일이 만사 잘 풀렸을텐데 그렇게 놔두는 캐릭터가 아니니까. 냄새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맡는 사람이어서 천재 스코필드를 위기에 처하게 만든다. 하하 그러면 그럴수록 드라마는 재밌어지는 거다.

아직 시즌 1이라 음모의 실체는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다. 중요한 건 성공적인 '교도소 탈옥'이니까 어떤 방법으로 교도소를 탈옥하는지 유심히 지켜보면 드라마를 정말 재밌게 볼 수 있다. 교도소를 탈옥했어도 거기서 끝이 아니다. 중요한 게 남아있다. 그들을 쫒는 연방수사요원들을 어떻게 따돌리는지 그리고 스코필드가 벌인 일로 인해 상처 받고 배신당했다고 생각하는 캐릭터들과 어떤 방법으로 화해하고 관계를 이어나가는지 지켜보는 일이 남았다. 아마 그 이야기는 시즌 2에서 진행될 것이다. 이 드라마가 계속될 것 같은 예감이 드는 이유는 여러가지 의문들이 시즌1에서 해결되지 않고 뒤로 보내지기 때문이다. 암튼 시즌 2도 정말 기대된다.

자막 정성스럽게 만들어준 자막팀이 있다. 요즘 자막은 아마추어를 넘어서 전문적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 보다 나은 퀄리티의 자막을 만들기 위해 분업화가 이루어지고 싱크의 오류도 줄이고 한글 교정까지 보는 정성이 담긴 자막때문에 드라마를 더 재밌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미지 출처: http://wentworth-miller.net)

Posted by 마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