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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1.02 임지령과 디카프리오를 추억하며.. (4)

무언가를 추억한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인 거 같다. 지금 나는 내가 학창시절에 좋아했던 두 명의 스타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제목에 이미 언급이 되있듯이 내가 가장 좋아했던 두 배우는 대만의 배우겸 가수 임지령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다.

임지령.


처음 임지령을 알게 된 건 KBS에서 해주던 ‘지구촌 영상음악’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였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였던 걸로 기억이 나는데, 우연히 본 뮤직비디오 ‘왜 항상 상처입은 사람은 바로 나지?’에서 너무 예쁜 남자가 나오는 게 아닌가! 그때부터 임지령에 푹 빠져 지냈다. 임지령이 출연한 영화는 무조건 봤고 문방구에서 팔던 사진이며 책받침, 심지어 스티커까지 사 모을 정도로 좋아했었다. 내 기억이 맞다면 당시 임지령의 인기는 정말 대단했었다. 뮤비만 모아놓은 비디오가 비디오 가게에서 대여될 정도였으니까.. 노점에서 임지령 테잎도 몇 개 샀었던 기억이 난다. 국어도 제대로 모르면서 중국말을 따라부르겠다고 나도 참, 애썼는데.. 그래서 지금도 몇 개는 따라 부를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심운과 열입곱살의 장마. 감미로운 발라드의 노래들로 멜로디가 참 좋다. 지금 나는 이 글을 쓰면서 ‘심운’이라는 노래를 듣고있다. 몇 년 만에 다시 듣는 노래인데 여전히 좋다.

여전히 임지령은 멋지다. 워낙에 데뷔를 일찍해서 이제 겨우(?)30대 초반의 나이로 미모는 여전하다. 하지만 예전에 너무 열렬히 좋아해서 지금은 진이 다 빠져버렸나보다. 예전만 못하니깐.. 지금은 사실 관심은 없다. 어떻게 그렇게 쉽게 돌아설 수 있는지.. 나도 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레오는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처음 알게됐다. 영화속에서 담배를 피면서 걸어갔던 모습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그리고 중학교 2학년 때 [타이타닉]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 당시 타이타닉의 인기는 정말 대단했는데 OST며 스티커, 사진도 잘 팔렸고 영화도 대성공이었으니 말다했지. 나도 극장에서 두 번이나 봤다. 아직도 내가 어느 부분에서 눈물이 났는지 기억이 나지만, 여기에 쓰지 않는 게 좋겠다. 너무 자질구레한 것까지 기억하고 있는 거 같아서^^; 다이어리를 꾸미는 게 대유행이었는데, 나는 다이어리의 거의 대부분을 타이타닉과 디카프리오로 채운 기억이 난다.

그러고 보니 공교롭게도 둘이 74년 동갑이다. 나도 생년의 끝자리가 4로 끝나는데^^; 뭔가 있는 거 아니야? 운명인가?^^a

Posted by 마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