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무치노'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03.04 행복을 찾아서 (The Pursuit Of Happyness) (6)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 오만년만에 영화관에 갔습니다. 문화생활도 못하고 어중간하게 살고 있는 이 불쌍한 영혼을 친구님께서 살펴주셨죠. 그 많은 영화들 중 어떤 걸 볼까 고민 끝에 윌 스미스 주연의 '행복을 찾아서'를 보았습니다.

영화는 사업에 실패하고 잘 팔리지 않을 것 같은 요상한 기계를 세일즈하고 다녔던 '크리스 가드너'라는 인물의 성공스토리입니다. 가장이지만 하루아침에 거리로 나앉아야만 했고 어린 아들을 데리고 여기저기 병원을 다니며 스캐너를 세일즈하고 저녁에는 잘 곳이 없어 노숙자들을 위한 쉼터에 머물러야만 했답니다. 그렇지만 그는 우연히도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을 것 같을 일을 보게 됩니다. 증권회사에서 근무를 해보는 것이지요. 그 일은 당장 집세 걱정을 해야했던 아내에게 지지 받지 못했고 결국 아내는 집을 나가고 맙니다. 하지만 그는 꿈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당장 생활이 어려워도 처자식을 고생시키는 게 눈물나게 비참하게 생각되도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고 견뎌나가지요.

영화 안에서 크리스 가드너는 아들에게 너는 남들이 너한테 못할 거라고 하는 말을 귀담아 듣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심지어 아버지인 내가 너한테 그렇게 말해도 무시하라고 말합니다. 꿈이 있다면 그 꿈을 지키라고 말합니다.

크리스 가드너는 삶이 아주 어려울 때 하고 싶은 일을 찾았고 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눈물나게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마침내 그가 생각했던 행복을 찾게 됩니다.

영화에서 행복은 결국 돈이라는 얘기를 한 걸까요? 아마도 돈은 부수적인 게 아니었을까요? 꿈을 포기하지 않는 것. 그리고 노력하는 것. 당연한 말이어서 이제는 뻔하고 진부하다라고 생각되겠지만 그렇게 사는 게 쉬운 게 아니지요. 저는 영화를 보고 참 고마웠습니다. 물론 나에게도 꿈이 있지요. 저도 인생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늘 생각해 왔던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그게 나의 행복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로 만드는 것! 나의 행복은 거기에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osted by 마빈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테리 2007.03.04 16: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돈이 행복이다기보다는
    그걸 통해 그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 특히 가족, 이 행복해진 것 아닐까요?

    보고 싶은 영화였는데 더 보고 싶어지네요

    • BlogIcon 마빈 2007.03.05 0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화가 좋았던 건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지루하다는 얘기도 있지만.. 저는 이 영화 참 좋았답니다. 특히 윌 스미스는 정말 좋은 연기를 보여주거든요. 급호감배우 (ㅋㅋ) 아무튼 '행복을 찾아서' 추천입니다~^-^

  2. BlogIcon 피아졸라 2007.03.05 14: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운 이야기네요. 감상을 읽으면서 동생과 같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요즘 싱숭생숭한가봐요. 이제 고 3 이거든요.

    • BlogIcon 마빈 2007.03.06 0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동생도 이 영화를 봤다는데 걔는 재미없고 지루했다고 하네요^^; 사실 재미가 있는 영화는 아니긴 하지만.. 혹시 모르지만 어째 동생들은 좀 위험해요; 특히 지루한 거 못참는 친구들은.. 그렇지만 저는 괜찮았어요ㅋㅋ

  3. BlogIcon Grace 2007.03.12 0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괜히 끌리는 영화.. 이 영화가 그래요. 같이 볼 사람에 따라 위험한 선택이 될 수도 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