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를 타고 보길도에서 완도까지는 1시간30분이 걸렸습니다. 도중에 섬을 여러군데 들르는데 방송을 안 해줘서 어디서 내려야 하는지 모르겠더군요. 완도가 종점이면 사람들이 다 내릴 것 같아서 그냥 가만히 있기로 했습니다. 정말 어느 섬에 다다르니 사람들이 다 내리더군요. 거기가 완도입니다!
저를 무사히 완도까지 태워준 청해진카페리호입니다!
완도에 내리니 허허벌판! 매점 몇개 밖에 없구 사방이 바다였습니다. 터미널까지 어떻게 가는지 여쭤보니 셔틀버스가 배편이 들어올 때마다 있는데 벌써 갔다고 하더라고요. 제일 마지막에 내린 저는 그 버스를 놓친 거였습니다. ㅜ.ㅜ 울며겨자먹기로 택시를 불렀고 터미널까지의 요금은 9600원이었습니다. 분명히 15분도 안된 거리였는데 비싸더군요.
완도터미널 내부입니다. 이제 여기서 광주가는 버스를 타고 거기서 집으로 올라가는 버스를 타면 되지요^^ 조금 아쉽네요. 그렇지만 보람있는 여행이었습니다.
광주터미널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순두부찌개! 특히 고소한 백김치가 맛있었습니다!
터미널 안에 영풍문고가 있더군요. 잠시 구경! 그렇게 터미널 여기저기를 구경하다가 집으로 올라오는 버스를 타고 무사히 올라왔습니다^^ 집에 오니 12시가 가까운 시각이었지요!
자~ 여행기 잘 보셨나요? 많은 공부를 하고 간 것도 아니고 준비 기간도 짧았기 때문에 제가 간 곳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들려드릴 수 없었지만 저 자신에게는 정말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2007년 1월11일과 12일, 단 이틀간의 여행, 평생 잊지 않을 거예요^^v
지출: 오뎅 1000원
2%부족할때 1000원
택시비 9600원
버스요금 29800원
순두부찌개 : 4000원
합: 45400원
여행비용 : 총 143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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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키 2007.01.14 2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알찬 여행을 하신 것 같네요@.@
계획도 잘 세우신 것 같고...
사진으로 보니 저도 막 훌쩍 떠나고 싶어집니다^^
가기전에는 좀 막막했어요^^;; 실은 보성차밭도 가보려고 했는데 제가 너무 저 밑에 동네를 작게 생각했나봐요~ 옹기종기 모여있기는 한데 그래도 가고 오는 시간이 좀 걸리더라고요^^;;
스니키님도 나중에 여행 한번 가셔야지요~^^ㅋ
K씨 2007.01.15 08: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 씩씩한 기운이 느껴지는 여행기 잘 봤습니다. 이제 남도에 대해서는 빠삭하게 아실듯...^^
시간이 촉박해서 자세히 보지도 못했는 걸요^^;;
여행기 재미있게 잘 봤어요~ 스니키님 말씀대루 저두 훌쩍 어딘가 가보고싶어요, 혼자 어디 가본지가 까마득하네요...
지금은 날씨가 또 쌀쌀하니까 봄에 한번 다녀오심이 어떨까요?^^a
지금에서야 차근차근 여행기를 봤어요. 사진과 간략한 설명 덕분에 제가 여행을 한듯한 착각에 빠졌답니다. 아~ 떠나고 싶다. 잉~ 푸히히힛~ *^^*
홍콩 다녀오셨잖아요^^;;
그걸로도 충분히 부럽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