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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7.23 웰시코기 분양하기 전에 한번 더 고민을!

웰시코기 분양하기 전에 한번 더 고민을!

 

씁쓸한 얘기지만 강아지를 키우는 것에도 유행이 있는 듯합니다. 1박2일에서 상근이가 활약할 때는 그레이트 피레이즈 종이. 그리고 최근에는 이런저런 움짤로 인기를 끌고 있는 웰시코기. 하지만 웰시코기를 반려하고 있는 견주로서 지금의 상황이 오히려 걱정이 됩니다. 웰시코기는 지금 당신이 갖고 있는 환상보다 훨씬 키우기 어렵고 힘든 강아지라는 것을요. 웰시코기 커뮤니티에서는 그래서 많은 견주들이 웰시코기가 유명세를 타는 것에 대해 기쁨반 걱정반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웰시코기가 유기되고 있는 현실과 생각지 못했던 단점들 때문에 파양되는 것을 경계하는 것이지요.

 

 

 

 

개성있고 귀여운 외모 뒤엔..

 

저는 2013년 11월5일생 웰시코기 수컷을 키우고 있는 견주입니다. 웰시코기 귀엽지요. 이 녀석 데리고 산책나가면 귀여움과 관심을 한눈에 받습니다. 사실 짧은 다리로 열심히 걸어가는 것도 귀엽고 뚱뚱한 엉덩이로 뒤뚱뒤뚱 걸어가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고 개성있지요. 어른들은 웰시코기를 잘 모르시지만 젊은사람들은 웰시코기를 금방 알아봅니다. 양말을 신은 짧은 다리. 긴 허리, 하트모양 엉덩이털.. 하지만 과연 외모가 다일까요? 사실 웰시코기는 집에서 키우기에는 여러가지 단점을 갖고 있는 강아지입니다.

 

 

 

 

웰시코기를 키운다는 건 털까지 사랑할 수 있어야..

 

웰시코기를 9개월가까이 키우고 있는 현실에서 깨달은 건, 웰시코기는 정말 털빠짐의 탑오브더 탑!! 이중모라 털고 꼼꼼하게 나있고 털빠짐도 장난이 아니라는 점. 저는 그래서 산책할 때 웰시코기에 넋을 잃은 분들에게 반드시 한마디 합니다. "털이 정말 상상 이상으로 빠집니다." 네. 웰시는 정말 털이 장난아니게 빠집니다. 당신이 평소에 청결을 우선시 했다면, 평소 청소한 뒤 깨끗해진 방안을 보는 낙으로 살았다면 웰시코기는 절대! 키우지 마세요. 웰시코기 털은 청소한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청소는 깜찍하게 티 안나는 일과가 될 것입니다.

 

 

 

 

 

털갈이는 일년에 두번?? 개풀 뜯어먹는 소리!

 

아. 얼마전에 모마트 애견샵에서 웰시 아가를 팔더군요. 특이사항에 [털갈이 일년에 두번] 그 문구를 보고 피가 정말 거꾸로 솟을 뻔했습니다. 털갈이 시즌이요?? 시즌이요?? 1년 365일 24시간 60분 60초.. 털이 계속 빠집니다. 털을 빗겨주는 게 하나의 일과이고요. 집에 가구며 바닥이며 이불이며, 심지어 옷이며 세탁물이며, 저희 강아지 털이 안 묻은 곳이 없습니다. 거실화는 필수로 신어야 합니다. 집에서 양말만 신고 돌아다녔다간 털이 정말 장난아니게 붙어 있습니다.

 

 

 

※ 웰시코기 털갈이 시즌: 1년 365일 24시간 60분 60초

 

 

외모는 잠깐, 털은 평생!!


그러니 제발,, 웰시코기와 털은 당신이 상상하는 그 이상..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입니다. 그러니 제발 웰시를 단순한 호기심에, 혹은 어쩔 수 없는 외모에 끌린 충동적인 관심이라면 분양이나 입양,, 이런 행동은 정말 자제해주세요. 우리나라 유기견 정말 심각합니다. 특히 웰시코기는 현재 이런 털문제 떄문에 최근 많이마니 버려지고(?) 있습니다. 웰시코기를 사랑하는 견주의 입장에서 부탁드립니다. 자신없으면 아예 키우지 마세요! 무책임한 견주가 되지 마세요.

 

결론: 웰시코기가 당신에게 선사하는 털밭에서 살고 싶지 않으면 절대 웰시코기를 키우지 마세요^^

 

 

 

 

Posted by 마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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