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본 영화들을 정리해 봤어.
극장에서 두편, 친구가 PSP에 재밌다고 넣어준 영화 세편을 몰아봤지.
이중에 가장 베스트는 '블랙' 워스트는 '아내가 결혼했다'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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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잡'을 볼까 '이글아이'를 볼까 고민하다가 요즘 나보다 영화를 더 많이 보시는 브라더가 둘중에는 이게 더 낫다더군. 극장에 평일 낮에 갔더니 나하고 친구, 그리고 커플밖에 없었지. (ㅋㅋ) 엉뚱한 상영관에 들어가서 하마터면 '소년은 울지 않는다'를 볼뻔했지. 아무튼 우여곡절(?)끝에 이 영화를 봤는데 뭐 나름 재밌었어. 영화에서 보여주는 그런 세상 올 수 있을 거 같아. 이 세상에 말이 되지 않는 건 더이상 없는 거 같아. 인간의 이기심과 과학 기술에 대한 맹신으로 큰코 다칠 일 있을 거 같아. 하지만 현실에서는 영화에서처럼 평범한 사람들이 해결하지는 못하겠지. 나는 꽤 재밌게 봤어. (영화예매권 보내주신 광군님 감사드려요^^ 영화 덕분에 재밌게 잘 봤습니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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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의 마인드가 도통 이해 안 돼. 사랑하면 다 결혼해야 돼? 결혼.. 그렇게 쉬운 거야? 당신은 슈퍼우먼이야. 진짜 아이아빠가 누군지 궁금해하는 건 남편으로서는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당신은 그런 거조차 이해하지 않더라고. 무척 이기적인 사람이었다구... 왜 똑똑한 여자가 그런 고생을 사서 할까 싶어. 하나도 벅차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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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블랙은 미워할 수 없는 얼간이 역할에 너무 잘 어울려. 목이 짧은 게 매력적인 배우지. 난 무척 재밌게 본 영화야. 무엇보다 그림같은 배경에 감각적인 소품들.. 스타일이 뒤죽박죽이라고 평론가들한테 혹평을 받은 영화라고 하던데 나는 오히려 그 스타일이 마음에 들던데? 정말 마음에 드는 장면이 있었는데 파스텔톤의 풍선과 잭 블랙의 흰색 부츠.. 거기에 아주 잘 어울리는 음악까지. 잭 블랙 말고는 다 낯선 배우들이었지만 진짜 배꼽잡고 키득키득 웃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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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 영화에서 뭐... 할 말이 있겠어. 작정하고 웃음주는 장면들 때문에 재밌게 봤어. 하지만 극장에서 보지 않길 잘했다고 생각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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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신기한 건 이 영화를 거의 동시에 추천받았다는거야. 친구도 이 영화 얘길 하더니 마이 브라더도 이 영화 얘길 하더라고. 눈물 많은 마이 브라더.. 이 영화 보고 울었다고 나보고 이 영화 보고 울지 말라고. 나야.. 뭐.. 눈물은 안 나왔지만 그렇다고 감동받지 않은 건 아니야. 영화 내용도 모르고 본 영화인데 처음부터 뭔가 기대되는 무언가가 있는 영화였지. 초반에 나왔던 아역배우.. 와.. 연기 정말 장난 아니야. 인도영화인 거 같은데 나는 헬렌 켈러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잘 몰라. 하지만 이 이야기는 정말 감동이야.+_+ 멋진 배경과 아름다운 영상이 아니더라도 인간이 만들어낸 헌신적인 앙상블만으로 화면이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거를 확인할 수 있었지. 이렇게 짧은 글로 남기는 게 미안한 영화야. 정말 추천하고 싶어!!

Posted by 마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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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광군 2008.11.17 1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저는 뱅크잡만 봤는데 썩 재미있지는 않았었는데 현명한 선택을 하셨네욤!!

  2. 에쎈 2008.11.19 1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들 영화 많이 보시는군요. 전 뭐하고 살고 있나 싶네요.(한숨)
    눈먼 자들의 도시와 앤티크는 꼭 보고 싶었지만, 이마저도 시간이 없네 어쩌네 하는 핑계로 안 볼 게 뻔하고요. BLACK는 한번 보고 싶네요.

    • BlogIcon 마빈 2008.11.19 2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들쑥날쑥해요^^ 어떨 때는 많이 보는데 어떨 때는 신작영화정보도 깜깜한.. 뭐 그런 날도 있지요(ㅋㅋ)
      작가아저씨가 '눈먼 자들의 도시' 영화를 보고 울었다는데 이게 영화를 잘 만들어서 운 건지 아니면 영화를 이상하게 만들어놔서 운 건지 잘 모르겠어요^^ 저도 보고 싶긴 한데말이죠^^a 블랙은 정말 추천이에요 ㅋ 정말 감동적인 영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