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선도유적지를 나오면서 다시 저 멀리 보이는 정류장까지 걸아갈 생각을 하니 조금 암담했는데 마침 매표소 앞에 버스가 있더라고요. 터미널 가는지 여쭤보니 간다고 합니다. ㅎㅎ 행운이죠. 10분정도 후에 터미널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땅끝 가는 버스표를 끊으니까 요금이 3700원입니다. 같은 해남인데 가격이 와우~ 터미널에서 땅끝까지는 1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도착하니 저녁 6시가 조금 넘었더라고요. 그런데 너무 깜깜해서 하나도 안 보입니다. 사람도 별로 안 보이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는 에덴파크라는 곳에 묵었습니다. 1박에 2만원이라고 합니다. 평일이라 그런가? 숙박료는 저렴했습니다. 시설도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땅끝 가게 되시면 일단 여기 추천! 짐을 풀고 씻고 배가 너무 고파서 밥 먹으러 나갔습니다. 생선구이하는 데를 찾아 들어갔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생선구이 맛있던데요? (ㅎㅎ) 밑반찬도 푸짐하고, 김치는 조금 짰는데 여기 김치가 색깔이 조금 검은 이유는 젓갈을 많이 넣는다고 그러더라고요. 맨날 빨간 김치만 보다가 조금 검은 김치를 보니 신기했습니다. 밥 먹고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그나마 불빛이 조금 보이는 곳은 선착장이라 거기에 앉아있었습니다. 바닷바람이 조금 찼지만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실제로는 칠흑같이 어두운데 그나마 카메라의 보조기능 덕분에 빛을 볼 수 있었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렇게 바닷가에 잠시 앉아있다가 8시쯤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일출을 보려면 늦잠자면 안되기에..

지출 : 버스요금 3700원
        AA 건전지 1개 1000원
        숙박 : 20000원
        생선구이정식 : 8000원
        쿠쿠다스 : 1500원
        레쓰비 캔커피 : 600원

  합: 34800원

Posted by 마빈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바나나맛 2007.01.13 14: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행기 잘 봤습니다. 저도 2003년 여름휴가를 해남쪽으로 갔었는데 대흥사, 땅끝전망대, 송호리 해수욕장, 공룡화석지 등등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너무 재미있었는데 그때로 돌아가구 시포 ㅡㅜ

    • BlogIcon 마빈 2007.01.13 2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수욕장이랑 공룡화석지는 다음을 기약해야했어요. 1박2일의 짧은 일정이 아쉽기만 했지요^^ㅋ

  2. 스니키 2007.01.13 14: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행기 잘 봤어요. 땅끝마을은 맨날 말만 들었는데 마빈님 덕에 사진으로 보게 되네요.
    사진 쭉 따라오면서 보니 같이 여행다녀온 기분입니다^^
    조용해보여서 좋네요. 어딜 가면 맨날 휴일이나 공휴일에만 가니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거든요.

    • BlogIcon 마빈 2007.01.13 2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람이 없어서 조용하면서도 조금 심심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다음에 사람이 북적이는 여름에 와보면 또 어떨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