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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1.09 블레이드 러너 - 이런 명작을 이제야 보다니

필립 K. 딕의 SF소설 <안드로이드는 전기 양을 꿈꾸는가>를 영화로 만든, 리들리 스콧 감독의 1982년작 <블레이드 러너>를 보았습니다. 흘러간 고전영화 중 걸작들은 일부러 챙겨 본다고 했었는데 이 영화는 너무 늦게 접했네요.

영화가 묘사하는 2019년을 불과 1년 앞둔 2018년에 본 영화속 상상력의 현재는 영화와는 많은 차이가 있었지만 영화가 말하는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철학적 물음에 대한 고찰은,, 영화를 본 뒤에도 계속해서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되는 화두였습니다.

 

 

인간과 비인간을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영화 속 리플리컨트들은 스스로를 인조적인 가짜로 취급하는 진짜 인간들의 어휘들을 보면서, 다시한번 반문하고 비아냥거리기를 반문합니다. 미래판 "추노"일 수도 있는 영화의 줄거리, 도망치거나 범죄를 저지는 리플리컨트를 추적하면서 '처형'이 아닌 '제거'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사회, 많은 부분 리플리컨트에 의존하고 인간의 삶과 교집합을 같이 하는 그들이지만, 그들을 뭣도 아닌 피조물 자체로만 대하는 편견에서 은유하는 바가 무엇이었는지 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인간중심의 사고방식, 그런 편견이 반영된 문화속에 녹아있는 단어들. 그런 불합리한 차별을 1980년대 초에 녹아냈다는 것이 놀라울 뿐입니다. 저주받은 걸작이라고 말해지는 <블레이드 러너> 이 영화는 SF팬이시라면 영화 속 세계관을 고민해보면서 보시면 좋을 영화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Posted by 마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