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9.09
너도 나도 이번 그일에 대해서 다들 한마디씩 거드는데 나까지 한마디 하면... 지겹다 하겠지? 하지만 말이지. 나는 이번 일에서 무지무지 궁금한 건 말이지. 도대체 기자들이 말했던 여론이라는 게 뭘까 싶어. 그... 여론이라는 거는 어디서 만들어지는 걸까. 기자들이 따는 제목들 "분노여론 쉽게 가라않지 않아." "논란 확산" "막말 파문".... 도대체 거기가 어디야. 단편적인 면만 보고 그걸 기사화하고... 오히려 몇몇 기사들이 그걸 여론으로 밀고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그들의 펜놀음, 아니 키보드놀음에 놀아난 것 같은 것 같아서 기분이 정말 껄끄러워. 어째서 연예인도 아니었던 시절에 쓴 글을 소급해서 거기에 심판(?)까지 더해질 수 있는 거지.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볼륜이야? 내가 하면 쓴소리고 남이 하면 잔소리야? 내가 패면 훈계고 남이 하면 폭행이야? 이중잣대라는 거 너무 쉽게 들이대는 거 아니야. 그리고 그것이 하나의 사회적 정의로 받아들여질까 무서워. 지금 헤드라인 기사는 "동정여론 확산"이라지. 정말 재밌는 데야. 여러모로 이곳은.
Scribble
2009/09/10 0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