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의 채용은 일반 사기업의 채용프로세스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서류전형으로 일정배수를 거르고 필기시험을 보고 면접을 보고 신체검사 등을 통해 결격사유가 없으면 최종채용합니다. 그렇다면 요즘 공기업 채용의 화두인 NCS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NCS는 국가정책의 하나로 불필요한 스펙으로 지원자를 보는 것이 아니라 직무에 적합한 인재인지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취지로 시행하는 제도입니다. NCS기반이라는 것은 스펙보다는 경험과 직무에 관련한 교육이수여부 등을 서류에서 판단하겠다라는 의미이지요.

 

 

그동안 공기업 서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토익은 고고익선, 학점은 3.5이상, 자격증은 많을수록 좋고 특히 기술직의 경우 쌍기사를 뽑았습니다. 하지만 NCS가 도입되고 공기업에서 채용시험에 적용하기 시작하면서 토익은 보통 700점 이상이 넘으면 되고 학점은 보지 않고 자격증은 특정자격증만 보는 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즉 이렇게 서류기준이 표준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자기소개서의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일례로 최근에 실시된 철도시실공단의 채용의 경우 토익이나 자격증보다 자기소개서 위주로 채용을 했다는 후문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철도시설공단은 사무직의 경우 토익 930이 넘지 못하면 그동안은 서류에서 탈락을 했던 곳입니다. 또한 마찬가지로 토익 고고익선을 고집했던 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등이 토익 점수를 700점 이상으로 낮추었고 기준요건에 부합하면 어학점수는 서류에서 점수화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자기소개서를 통해 직무에 관련한 경험과 교육이수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보았다는 후문입니다.

 

NCS는 대체 무엇인가


기존에 공기업은 자체적으로 인적성을 보았습니다. 보통 싸트기반의 시험들을 말하지요. 그런데 이번에 NCS가 도입되면서 영역을 10개의 영역으로 나누고 경우에 따라 공기업에서는 NCS 전영역을 보는 것이 아니라 특정영역을 시험범위에 넣어서 필기시험을 보고 있습니다.

 

 

 

 


※ NCS유형: 의사소통능력 / 정보능력 / 기술능력 / 직업윤리 / 수리능력 / 문제해결능력 / 자기개발능력 / 자원관리능력 / 대인관계능력 / 조직이해능력


건보의 경우 얼마전에 치뤄진 필기에서 5영역 (의사소통 / 문제해결 / 자원관리 / 정보능력 / 대인관계능력)을 평가했습니다. 이중에는 점수화하는 영역이 있고 단순히 개인 성향에 대해 평가하는 것이 있습니다. 즉 정답이 없는 영역도 있는 것이지요.

 

그래도 문제집은 풀어보는 게 도움이 됨


NCS시험을 저도 몇번 풀어봤습니다. 그렇지만 문제집을 봐도 소용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전공필기처럼 이론이 딱 정해진 것이 아니고 다양하게 응용되어 나오기 때문에 문제집으로 커버하기가 어렵다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문제집을 한번도 안 본 것과 본 것은 천지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식의 문제가 나오는지 등을 스스로 체험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NCS 전영역을 문제집으로 커버하기는 어렵겠지만 수리나 일부 계산영역은 평소 문제집을 통해 접근방법을 참고하고 어림셈 등을 연습해서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문제를 푸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의사소통 영역은 비문학 독해 영역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평소 PSAT등으로 양치기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NCS보다 차라리 어려운 PSAT 기출문제집을 평소 푸는 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부 영역이 포함이 되고 겹치는 부분이 있다는 사견입니다. 특히 그래프분석이나 차트분석 등은 전체를 보는 것이 아니라 일부를 보고 짧은 시간에 판단하는 스킬이 필요하기 때문에 PSAT의 자료해석 연습을 통해 준비를 하는 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NCS를 보는 공기업은 어디?


그동안 전공시험을 보지 않고 자체 인적성을 보았던 곳들에서 NCS를 필기과목으로 도입했습니다. 최근 철도시설공단, 건강보험공단, 12월말 채용예정인 건강보함심사평가원, LH 등이며 그렇다고 전공시험까지 폐지된 곳이 많지는 않습니다. 즉 기존의 인적성을 NCS로 대체하고 전공시험을 여전히 보는 곳이 더 많습니다. 전공시험은 보통 경제학, 경영학, 법학, 행정학, 토목, 화학, 전기등의 기술영역 전공과목이며 향후 이런 식의 시험운영이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

 

Posted by 마빈